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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진스 vs. 어도어: 법원 판결과 향후 전망

by 올댓다이어리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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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독자 활동에 제동 걸린 이유는?

최근 K-POP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뉴진스(NJZ)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일단 멈추게 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2025년 3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법원의 결정 이유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하는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법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계약 관계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입증할 책임이 뉴진스에게 있는데,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계약 해지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도어의 주요 의무 불이행 여부, 하이브의 경영 개입이 계약 해지 사유가 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법원은 뉴진스 측의 주장이 이를 뒷받침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또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 과정에서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 것은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어도어가 여전히 뉴진스의 공식 기획사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뉴진스의 대응과 향후 전망

뉴진스 측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며 항고를 준비 중이며, 본안 소송을 통해 전속계약이 해지되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입니다.

멤버들은 올해 1월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면서 "하이브와 어도어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며, 새로운 팀명 NJZ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가 다시 어도어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한편, 뉴진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어도어 측이 공연을 주관하거나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판결이 K-POP 업계에 미칠 영향

이번 사건은 단순한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분쟁을 넘어 K-POP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K-POP 시장에서는 아티스트들이 SNS 및 개인 브랜드를 통해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BTS, 블랙핑크, 빅뱅 등과 같은 대형 그룹의 성공에는 기획사의 역할이 필수적이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기획사의 지위를 보전해준 이번 판결은 향후 유사한 소송에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결론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뉴진스는 본안 소송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하고 있으며, 어도어는 기획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입장입니다.

K-POP의 대표 그룹으로 자리 잡은 뉴진스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이번 판결이 업계에 미칠 영향이 무엇일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안 소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뉴진스가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의 법적 공방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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