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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Premier League

[PL 감독열전] (1) 에릭 텐하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by 올댓다이어리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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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는 오늘 새벽 열린 찰튼과의 FA컵 경기에 3:0으로 승리하며 가장 빠르게 20승에 도달한 맨유 감독이 되었다. 27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이며, 2위는 31경기의 무리뉴, 3위는 36경기의 루이스 반 할이다.

 

텐하흐는 누구인가

네덜란드 국적의 52세 감독이다. 20여년간 축구선수 생활을 했고, 센터백 포지션으로 활동했다. FC 트벤터, 위트레흐트,더 흐라프스합 등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시에서 오랜기간 떠돌이 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감독 커리어로서 텐하흐는 좋은 계단을 밟아가고 있다. 먼저 고 어헤드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해 1시즌동안 네덜란드 1부리그로 팀을 승격시켰다. 그 다음해부터는 바이에른 뮌헨 2팀을 맡아 빅클럽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실질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FC 위트레흐트 시절, 첫시즌 리그 5위와 베이커 컵대회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다음 16-17시즌에는 리그 4위를 기록해 팀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진출 시켰다. 능력을 인정받은 텐하흐는 AFC 아약스로 이적하게 된다.

 

AFC 아약스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명문팀이며 우승 0순위 팀이었다. 그러나 부임 당시 부진을 겪고 있었고 이전 카이저 감독이 경질된 만큼 텐하흐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임무가 있었다. 그렇게 잔여 시즌을 훌륭하게 마치고 시즌 2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어냈다. 그 다음 18-19시즌 아약스는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이었다.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번의 무승부를 이루어내고 벤피카를 제압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기적이라 불리는 그들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1,2차전 합계 5:3으로 승리하였다. 이후 세리에A의 자존심인 유벤투스를 만나 역시 이기고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22년만에 이루어진 기록이었다. 

 

아약스는 이당시 좋은 성적으로 데 흐르트, 데 용 같은 팀의 중심 선수들이 많이 이탈했으며, 코로나 팬대믹, 리그 조기 종료와 같은 변수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곧바로 다음시즌 20-21시즌 리그와 컵대회 더블 우승을 안겼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으로 텐 하흐는 지도자로 많은 빅클럽들의 후보가 되었다. 그렇게 21-22시즌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RB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게 마지막시즌 5:0으로 승리하며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완성하며 아약스를 떠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에릭 텐하흐

에릭 텐하흐는 부임 이후 맨유의 어수선한 분위기들을 정리해나갔다. 식사 도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던가 훈련을 직접 주관하는 등 팀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던 호날두와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고 몇 달 간 싸움 끝에 호날두는 리그 중반에 사실상 방출되었다. 초반의 맨유와 텐하흐는 위기를 맞이했었다. 리그 개막 2패를 당했고, 텐하흐가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부진한 래쉬포드, 매과이어를 계속 기용했고 최악의 경기력으로 텐하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신만의 전술과 색을 갖추고 팀을 다잡아가고 있다. 규율이 잡히지 않던 맨유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이 많다. 텐하흐는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구 선수들간의 조화를 만들어내고, 루크 쇼, 래시포드, 완비사카 등 부진하던 선수들을 자신만의 전술에 녹아내 재탄생 시켰다. 현재 맨유는 17경기 11승 2무 4패로 리그 4위에 안착해있다. 또 11월 아스톤빌라와의 컵경기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공식전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후반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술

텐하흐는 4-3-3 전술과 4-4-2 대형을 갖추고 있다. 수비지역에서 부터의 빌드업이 시작이며 롱패스 보다 짧은 패스로 점유율과 안정성을 가져간다. 맨유 부임 이후 양상은 빌드업을 갖추고 한번씩 번뜩이는 패스로 공간을 창출해 역습을 하는 형태가 나오고 있다. 풀백의 공격적인 기용은 주목할만 하다. 루크 쇼, 비사카와 같은 선수들은 공격시 적극적으로 미드필더진과 전진하며 공격적인 롤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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