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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소식] 그리스를 평정한 황인범, 다음 단계로 향할까

by 올댓다이어리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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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그야말로 맹활약 중인 황인범이 이번 겨울 이적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22-23 황인범

황인범은 이번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 득점 4 도움을 기록하며, 1월 19일 기준 fotmob 평점 7.74로 팀 내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보다 팀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도움 역시 4 도움으로 도움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슈퍼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선수이며, 리그에서도 수준급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인테르의 스카우터가 아리스와의 컵 경기에 왔다는 그리스 언론의 뉴스가 나왔다. 인테르스의 스카우트가 아리스와의 경기에 참석했으며 황인범이 스카우트 대상이었다. 당장 황인범이 이적할 가능성은 다소 낮다. 그러나 황인범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관심을 받는 선수이며,  그리스 리그보다 높은 리그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황인범은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의 해외 진출

황인범은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활약했다. 이후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를 했고,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로 조기 전역하게 되었다. 2018시즌까지 K리그 2 베스트 1에 연속 선정되었고, 복수의 독일, 미국 팀으로 부터 관심을 받았다. 황인범의 첫 해외 팀은 미국의 밴쿠버였다. 당시 한국 선수들이 많이 향하지 않았던 MLS(미국리그) 였기에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황인범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9년 황인범은 MLS에서 리그 수준급의 선수가 되었다. 팀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35경기에 출전해 4 득점 3 도움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활약으로 유럽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게되었고 2020년 여름 러시아의 루빈 카잔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 러시아에서 황인범은 그야말로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감독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은 황인범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완전한 신뢰를 보냈다. 당시 중위권이던 팀이 4위로 마감할 정도로 팀은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 등의 선수에 황인범까지 루빈 카잔은 높은 수준의 팀이 되었다. 첫 20-21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4 득점 4 도움으로 공격포인트까지 착실하게 쌓으며 러시아에서도 수준급의 모습을 보였다. 그다음 21-22 시즌에도 황인범은 질주했다. 18경기에 출전해 2 득점과 3 도움을 올렸으며 2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한국으로의 복귀

러시아에서 맹활약하던 황인범에게 큰 변수가 생겼다. 22년 초 러시아에서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되었고, 황인범은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단기임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FC서울이 자리를 내어주었고, FC서울로 3년여 만에 복귀하게 된다. 이 당시 황인범은 친정팀인 대전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이 당시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2부 리그가 아닌, 실전 감각을 위해 1부 리그로 복귀를 해야 했다. 그렇기에 대전에서 팬들과 만나 진정성 있게 FC서울로 이적하게 된 데에 사과를 전했다. 이에 대전 팬들은 물론 K리그 팬들이 황인범의 진심을 이해하였고 인정했다. 서울에서의 황인범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와 자신의 장점을 선보였다. 총 10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러시아에서 뛸 수 없어 온 한국이지만 한국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한 덕에 이적의 길이 생겼다.

 

그 팀이 올림피아코스이다. 22-23시즌 월드컵이라는 이벤트도 있었기에 루비카잔을 떠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 글 초반에 서술했듯이 이적 이후에 황인범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로 팀을 이끌고 있다.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리스리그에서 성장하고 있는 황인범은 이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은 어렵겠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도 스카우터를 통해 관심을 보냈고, 분데스리가 팀들은 오래전부터 황인범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보낸 황인범은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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