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Premier League

[PL 20R] 맨유 2:1 맨시티 (수준 높았던 맨체스터더비, 그러나 오심논란)

by 올댓다이어리 2023. 1. 15.
728x90
반응형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맨시티에 20라운드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맨유 2 : 1 맨시티

MOTM : 마커스 래시포드

60'  잭 그릴리쉬 (더 브라위너) 

78'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82' 마커스 래시포드 (가르나초)

 

 

맨유는 데 헤아, 완 비사카, 바란, 쇼, 말라시아, 카세미루, 프레드, 페르난데스, 에릭센, 래쉬포드, 마샬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에데르송, 워커, 아칸지, 아케, 칸셀루, 더브라위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마레즈, 홀란, 포든이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4-2-3-1 전술로 마샬을 전면에 배치했다. 맨시티는 4-3-3 전형에 포든 마레즈, 홀란드가 전면에 나섰다.

 

전반전은 상대적 우위로 점쳐진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로 자신의 경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기회를 기다리며 역습에 나섰다. 두 팀은 역시 잘 정비되고 준비되어 있어 우위를 가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70%의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골잡이 홀란은 득점을 하지 못했고 유효슈팅도 0개로 결정력이 아쉬운 맨시티였다.

 

후반전에 들어 경기 60분 그릴리쉬의 득점이 터졌다. 마레즈의 페널티 박스안 침투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홀란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중간에 그릴리쉬가 낚아채는 모양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 3분 만에 만들어낸 득점이었으며, 4개월 만에 만들어낸 리그 2호 골이었다. 1600억이라는 큰 금액으로 이적한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저조한 득점으로 문제였지만 우승에 정말 중요한 더비 경기에서 득점으로 체면을 차렸다.

 

지속해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던 맨시티는 동점골을 내주었다. 경기 78분 카세미루의 긴 패스가 전방으로 이어졌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대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허나 래시포드의 위치로 논란이 되었다. 먼저 패스 당시 래시포드는 맨시티 수비 앞서 있었다. 공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래시포드 앞을 지나갔고 겹치는 와중 브루노 페드란데스가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다. 부심은 래시포드의 앞서있던 점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주심은 래시포드의 관여가 없었던 상황으로 보아 득점을 인정했다. 

 

실점에 흔들린 맨시티는 4분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움직이다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래시포드는 침착하게 득점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70%의 점유율을 가지고 가던 맨체스터 시티는 점유율이 무색하게 2 실점을 허용했다. 래시포드의 7경기 연속골이었다.

 

그렇게 득점선두 홀란드는 침묵했고 최근 엄청난 분위기를 이어가던 맨유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진 논란

경기는 끝이났지만 종료 후 인터뷰와 기자들을 통해 경기는 이어졌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동점골 당시 래시포드는 득점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래시포드 앞으로 공이 분명히 지나갔고 슈팅을 하려는 모션이 있었으며 기회가 있었다는데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이례적으로 판정에 대해 격노했다. 맨유의 첫 번째 득점에 대해 "맨시티가 어디서 경기했는지 알잖아? 심판도 쉽지 않았겠지"라고 말했다. 맨시티가 원정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심판이 맨유에 편파적인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맨시티 수비수 아칸지는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정면에 있던 선수이다.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오프사이드로 판단했고, 래시포드가 패스에 관여하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려 했음을 말했다.

 

외에도 마이클 오언, 페트르 체흐, 크리스 서튼은 일제히 오심임을 경기 종료 직후 언급했다.

 

IFAB 규정집 11조(오프사이드) 2항에서도 오프사이드에 대해 명백한 움직임으로 상대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했다. 아칸지가 래시포드의 움직임으로 수비에 영향을 받았기에 규정 역시 맨유의 오프사이드 오심을 뒷받침 한다.

IFAB 규정집 11조(오프사이드) 2항 / 에펨코리아 '오르테가선발' 작성글 일부 발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이에 대응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는 명백히 공을 건드리지 않았기에 오프사이드 일 수 없다고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래시포드가 수비수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 

 

 

오늘 경기는 기세를 타고 있으며 잘 준비한 맨유가 승리하기에 마땅했다. 그러나 오심논란에 대해선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일단 경기 중 판정은 심판 고유의 권한이기에 심판에게 책임이 따른다.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로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맨시티는 우승에 적신호가 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