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 햄스트링 부상 확인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는 지난 1월 3일 브랜드포드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6분 교체되었다. 경기 직후 감독 인터뷰로 부상이 그리 크지 않다 언급했지만, 오늘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부상임이 밝혀졌다. 

 

 

반다이크 쇼크, 리버풀 쇼크

이번 브랜드포드전 3:1 패배는 리버풀과 반 다이크 모두에게 충격적인 결과이다. 리버풀은 누녜스와 살라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나란히 6점대의 평점을 기록했다. 누네스는 3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1번의 중요 찬스 실패를 기록했다. 살라 역시 90분간 1번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부족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중 선발 출전한 중앙 수비이자 유망주 코나테는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1번의 자책골을 기록했고, 경험이 부족하 듯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평점은 4.4로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3명을 교체해 강수를 뒀다. 반다이크, 앨리엇, 치키마스를 바로 빼고 후반전 반전을 시도했으나, 무색하게 패배했다. 브랜드포드는 85년 만에 리버풀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리버풀 입장에선 말 그대로 비상이며, 4위 맨유와 격차가 더 벌어지며, 이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제동이 걸렸다.

 

반다이크의 교체에 대해 컨디션 난조, 둔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교체로 알게되었지만, 한국시간 1월 4일 정밀 검진을 통해 반다이크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음을 알게 되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sns를 통해 부상 소식을 전했다.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상당한 기간 결장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전문의와 더 자세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반다이크는 상당기간 결장하게 되었고, 안 좋은 분위기의 리버풀에겐 비상이나 다름없다. 월드컵 기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많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고, 후반기 경기도 연달아 출전한 게 독이 되었다. 

 

코나테 / 마팁 / 고메즈

리버풀의 공허한 중앙수비수

반 다이크의 빈자리는 상상이상으로 크게 느껴질 모양이다. 그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들에 걱정이 많은 편이다. 먼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코나테이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라이프치히에서 21-22시즌을 앞두고 이적해 합류했다. 반다이크와 합을 이루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부상을 입었고, 복귀했으나 곧바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로 합류해 3 옵션 수비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준수하게 활약을 보였고, 리버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렇게 팀 복귀전이 브랜드포드와의 19라운드 경기였다, 많은 팬들은 월드컵 때의 퍼포먼스를 기대했으나, 모두의 기대와 달리 자책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 음뵈모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추가골에 책임을 받게 되었다. 직전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기에 고민이 많아졌다.

 

조엘 마팁은 어느 덧 팀 내 베테랑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빠른 상황판단과 넓은 활동량을 보인다. 큰 키를 가지고 있어 제공권 싸움에 유리하며, 빠른 스피드도 겸비해 다양한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부상이 잦다는 너무나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부상이 잦아 리버풀 이적 이후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이번시즌 역시 부상은 있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리그 초반 결장했고, 10라운드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복귀한 마팁 일단은 준수하게 활약 중이다. 그러나 언제 또 부상을 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리버풀은 어쩔 수 없이 마팁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고메즈 2015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후보 수비수이다. 17-18시즌과 19-20 시즌에는 20경기 이상 소화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마팁의 부상으로 종종 출전했다. 선발로 9경기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 반다이크마저도 부상으로 빠진 팀에서 고메즈는 더 중요한 상황에 놓였다. 자신도 이제 주전으로 발돋움해야 하고, 실력을 당당히 증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