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7R] 맨유 3:0 노팅엄 (브라질 카세미루, 중원을 지배해 맨유를 바꿔놓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28일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0분간 3번의 찬스메이킹, 경기 최다 태클과 경합을 보였다. 카세미루의 활약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둬 후반기 좋은 시작을 하게되었다.

 

MOM, 카세미루!

PL 17라운드 맨유와 노팅엄의 경기는 앞서 서술한대로 맨유의 대승으로 끝이났다. 전반 19분 래시포드, 마르시알의 골로 무난하게 경기를 지배했고, 이 경기의 주인공 카세미루의 도움으로 프레드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3:0 기분좋은 승리를 했다. 동포지션 세계 최고라 불리는 카세미루는 경기 최고 선수인 MOM에 선정되었다. 역습 플레이를 시도하는 노팅엄의 공격을 무기력할 정도로 막아내었고, 공격으로 연결하는 기점이 되기도 했다.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조율하는 월드클래스의 면모가 이 한경기에서 드러났다. 경기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는 지표인 히트맵이 경기장 전반적으로 넓게 퍼져있는데, 경기 내내 경기장 전체를 오가며 경기를 이끌었음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의 맨유 쇼-바란-비사카로 이어진 변형 3백은 불안을 의심했지만, 카세미루는 여지없이 3백을 도와주며 경기 계속 세명의 수비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빌드업시에는 에릭센 브루노와 함께 중원을 조절하며 공격진에 공을 안정적으로 운반하기도 하였다.

 

 

카세미루는 누구인가

카세미루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2016년 경 레알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모드리치, 크로스에 이은 2010년대 최강 미드필더진의 한명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3번의 우승과 스페인 라리가의 3번에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2022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체스터유나이트로 깜짝 이적을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과 경기장 전반을 책임지는 넓은 활동 반경으로 강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또 한번씩 보여주는 강한 킥 역시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중 하나이다. 그중 최고 장점은 팀의 수비수를 보호하는데 있다. 4백라인 앞에 서서 공이 넘어오기전 미리 패스를 차단하고 공격 전환을 보여준다. 대인 마크와 수비 기술, 침착함이라는 강점을 보유한다. 그는 수년간 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국가대표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지금의 카세미루는 완벽한 상태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경기에 크게 활약을 보였다. 아쉽게 8강 탈락했지만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선 5번의 경합 승리, 85%의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는 선발출전 해 경기 막판 83분 감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한민국과의 16강 경기, 크로아티아와의 8강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역시 브라질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신을 증명했다. 

 

출처 OPTA

맨유의 부활에 앞장서는 카세미루

맨유는 과거 퍼거슨 감독과 함께 2000년대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번번히 우승에 실패하고 있다. 무려 10년간 우승에 실패했고 지난 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6위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번시즌에 들어 맨유는 전면 리빌딩을 목표로 했다. 많은 잉여자원들이 방출되었고, 주요 포지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주력했다. 그중 미드필더 포지션, 포그바, 마티치, 마타 세명의 베테랑 미드필더를 과감하게 방출했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의 영입이 확실시 되었으나 결국 개인합의 결렬로 무산되었다. 이적시장 끝무렵 리그에서 지속된 부진으로 시급한 영입의 필요를 깨달았다. 그렇게 맨유는 레알마드리드의 카세미루에게 제안을 하게되었고, 4+1년의 계약으로 맨유에 합류하게 된다. 세계적인 선수의 합류로 맨유는 다양한 부분에서 바뀌고 있다. 그 단적인 예시가 카세미루의 경기 승률이다. 맨유 이적이후 카세미루 최근 14경기중 13경기 선발 11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맨유에 카세미루가 얼마나 필요한 선수인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