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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Premier League

[PL 감독열전] (2) 미켈 아르테타 : 아스날 FC 1편

by 올댓다이어리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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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라운드까지 끝난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꼭대기에는 아스날 FC가 있다. 어른 유망주의 적극 기용, 맞춤 전술, 달라진 팀 멘탈리티가 아스날을 움직이고 있으며 그 선봉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있다. 

 

아르테타는 누구인가

아르테타는 에버튼을 통해 본격적인 선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적 이후 주전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 입단 다음시즌 에버튼 올해의 선수가 되었다. 7시즌 동안 에버튼에서 활약하며, 189경기를 뛰었고 34득점을 올렸다. 에버튼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이뤘다 생각한 아르테타는 UEAF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클럽을 원했다. 2011년 에버튼에서 아스날로 급박하게 이적하게 된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중원과 수비 진영을 오가며 안정적인 경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첫 시즌부터 3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친다. 다음시즌 부주장으로 임명되었고, 에버튼에서 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다르게 아스날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받게 된다. 12/13 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한다. 30세가 넘은 나이 13/14 시즌 120분 투혼을 발휘해 FA컵 우승에 일조했으며 주장에 임명된다. 마지막 불꽃이었을까. 다음시즌은 14/15 시즌은 부상의 여파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15/16 시즌 역시 리그 9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아스날의 주장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한다. 팀 내 기강을 잡고,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냈다. 비록 리그 우승이나 자신이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좋은 성적은 남기지 못했지만, 두 번의 FA컵 우승을 기록했고, 영원한 주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선수시절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공격형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팀이 원하는 장소에서 뛰었다. 아스날에 온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수행할 당시에 70%가 넘는 태클 성공률을 자주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수비가 아래에서 받쳐주기 때문에 팀은 공격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아르테타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유의미한 공격지표 차이를 보인다. 피지컬 적으로도 꿇리지 않으며 전술적인 이해도가 매우 높은 선수라는 평을 받는다. 선수생활 동안 레인저스 FC에서 뛸당시 리그와 두 개의 컵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아스날에서는 두 번의 FA컵과 커뮤니티실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은퇴 이후엔 자신의 우상인 펩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코치를 시작한다. 아르테타는 한 차례 아스날 감독 부임 루머가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코치 생활을 성실히 수행한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로 승격한다. 펩 과르디올라 역시 아르테타의 가치를 존중하고 있고 맨시티 구단 역시 쉽게 포기 할 수 없는 인재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스날로부터 제안이 온다.

 

아스날 FC : 미켈 아르테타

19-20시즌 중반부터 아스날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3년 6개월의 계약이며, PL최연소 감독이 되게 된다. 리그에선 결국 8위로 마감했지만, FA컵을 우승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하게 된다. 약 8개월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 꿈도 잠시 다음시즌 20-21 시즌 아스날은 25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아스날의 자존심이 무너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당시 보드진의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지만 아르테타 역시 논란을 피 할 수만은 없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나 일부 선수와의 불화, 주전과 비주전과의 심한 기용 격차가 논란이 되었다. 아르테타는 절치부심하며 21-22 시즌을 준비했다. 대대적인 선수 교체가 단행되었고, 벤 화이트, 램스데일, 토미야스, 로콩가 등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시즌 초반 사람들의 낮은 기대치를 무시하듯 선전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인 어린 선수진, 주전과 비주전 선수간의 실력차, 아르테타 감독의 미숙 등이 반복적으로 겹치며 5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결국 아쉬움이 남는 건 맞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실력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으며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아르테타의 전술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2-23시즌 아스날은 다음 글에서 이어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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