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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K League

[뉴스] 울산 홍명보 감독, 일본 '아마노 준' 선수에 이례적 맹비난 인터뷰

by 올댓다이어리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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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울산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아마노 준'선수가 2023시즌 전북현대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이적과정에 대해 울산 홍명보 감독은 강도높은 수준의 선수 비난을 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아마노 준은 누구인가

아마노 준은 일본 국적 1991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2014년 부터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입단해 임대를 제외하고 오랜기간 한 팀에 머물고 있다. 요코하마에서 통산 209경기 27골 3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이다. 울산으로의 영입입 2022년 이루어졌다. 1년간의 임대 계약을 맺었다. 데뷔 이후 선발로 출전했으며 2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발리슈팅으로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페널티킥을 두번이나 창출해내고 두번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2득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한경기에서 할 수 있는건 다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고 K리그 올스타전에도 선발되어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 때 프리킥을 니어포스트 구석에 차 넣어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까지 보였다. 아마노의 꾸준한 노력과 성적으로 울산은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성공했으며 아마노 개인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즌 38경기 11골 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울산현대시절 아마노 (오른쪽)

 

준수한 발기술을 보유하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공격수처럼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며 프리킥 득점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다양한 방향으로 패스 전개를 할 수 있으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능력이 있다. 다만 오른발에 약점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마노준은 울산 현대에 대한 많은 애정을 드러냈었다.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선수이며 개인 SNS를 통해 적극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마노가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울산이 리그 우승에 촉각을 다투던 상황 이탈을 하게 되었다. 이에 아마노는 SNS로 팬들에게 "제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팀 동료들을 믿습니다, 우승하자"라는 글귀를 한글로 작성해 올렸다. 과거 몇몇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안좋은 태도를 보였던 적이 많기에 아마노의 이런 행동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전북으로 이적이 확정되어가던 시점 울산과의 이별이 확정되자, 역시 SNS를 통해 울산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많이 고민했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울산은 평생 제 마음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와 같은 글을 남겼다. 울산 팬들은 실망이 컸지만 1년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마노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이적하게 되었구나 정도로 좋게 생각했었다.

 

홍명보 감독의 강한 인터뷰

홍명보감독은 1월 11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노는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다 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감독이 선수에게 이정도 강한 발언은 보기 어렵다. 자세한 기사 내용으로는 아마노는 울산과 이야기를 마치고 구두로 합의를 끝낸 상황이었다, 본인도 동의한 상황이었음을 말한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아마노는 돈때문에 전북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과 같은 팀 일본인 코치인 이케다 세이고가 크게 실망을 했다는 내용이다. 인터뷰가 공개되고 여론은 급격하게 갈라졌다. 먼저 홍명보 감독이 과거 선수시절 비슷한 양상으로 포항스틸러스에게 무례를 범한 일에 대해 같은 처사이다. 라는 식의 여론도 있다. 반면 울산의 대다수 팬들은 내막이 공개되자 아마노가 돈때문에 팀과 팬을 버린 배신자로 여기고 있다.

 

아마노의 인터뷰

비슷한 시간 1월 11일 아마노의 인터뷰 영상이 전북현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아마노는 초록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전북을 빅클럽이며 강한 팀이라 칭송했다. 울산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라이벌 팀 이적에 대한 코멘트는 "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왔고 울산에서 우승하고, 다른팀에서 다시한번 우승하는 것이 레벨업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즉 전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자신이 한단계 성장하고 싶다는 언급을 했다. 또 전북현대에서 베스트 11멤버에 들기를 소망했다.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당장은 홍명보 감독의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는 구두계약을 깨고 1억 더 제시한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선수라는 비판이 있다. 그럼에도 프로선수이기에 또 임대이적이기에 과한 처사라는 측면도 있다.

 

홍명보의 강한 어조의 인터뷰는 K리그를 달구고 있다. 울산과 전북,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현대가 더비가 올 2023년 시즌엔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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